러브라이브를 왜 좋아하게 되었을까? 프리토크



 주문했던 뮤즈 베스트 앨범 1,2가 왔습니다. 뮤즈의 음악은 평소에도 많이 듣는 편인데 이렇게 앨범으로
소장하게되니 저절로 미소가 나오더군요. 원래 목적은 상영회에서 관련 CD를 모두 손에 넣는것 이었지만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격심했는지라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그러고보니 내가 왜 뮤즈를 좋아하게 되었는가 생각했는데 아주 사소한게 계기였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것에 당연히 돈을 쓰게 마련인데 저는 여러가지를 접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돈을 게임쪽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일일이 사는걸 올리지는 않지만 특히 콘솔 게임쪽에는 아직도 많은 소프트를 사고 있습니다.
(http://mireiy.egloos.com/3233272 2008년 이후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온라인 게임을 안하는건 아니죠. 와우나 월탱 또는 한페와 하스스톤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저보고는 죽을때까지 게임을 할거 같다고 하니까요.
사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제 자신도 죽을때까지 게임 할거 같아요.

그런데 그만큼 게임에 관해서는 엄격하기에 덕후분들을 이해하고 같이 어울리지만 딱 하나 정말 싫어하는게
게임을 하지 않을거면서 소프트를 사는걸 미친듯이 싫어합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나노하를 좋아하는 덕후분이 나노하 관련 굿즈를 이것저것 사모으고 게임 소프트 팩키지도
콜렉션으로 모았다고 칩시다. 그런데 정작 그 게임이 구동되는 게임기는 사지않고, 소프트만 모셔두는 경우가 있죠.
물론 콜렉터로 자기가 어떻게하든 그것은 자유지만...저는 그걸 게임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겉돌았는데 요즘은 멀티를 지향하는 세상인지라(?)
만화책도 좋아하고 피규어도 좋아하고 아니메도 참 좋아합니다.

러브라이브는 음...2013년에 신작 아니메를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원물을 좋아하기에 처음엔
기대를 많이 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죠. 일단 몇몇을 제외하면 거의 무명의 성우들이 연기를 했기에 
어색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삽입된 곡들도 크게 감흥을 받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마스터 아니메를 이미 재미있게 봤던 경험이 있는지라...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죠.

마지막화를 보고 난후의 감상은 그럭저럭 볼만은 했는데 보통정도... 개인의 감상은 평작이었죠.

2014년이 되어 러브라이브 작품에 관한 '라이브 뷰잉'을 한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저는 코웃음을 쳤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제자신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2014년 4월 러브라이브 2기가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이 2기가 할만큼 인기가 있었나? 란 의문이 들면서 감상을 했는데 1기와는 달리 2기는 내용면으로도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많았습니다.




특히 1화의 이씬은 임펙트가 너무 커서 다음화가 너무너무 궁금해지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2기의 오프닝곡 소레키세가 1화에서는 끝부분에 나오는데 보다가 닭살이 돋았습니다.
호노카 스크롤할때 영상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화에서 제가 제대로 꽂혀버린 どんなときもずっと / μ's 어느때라도 계속 입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1화의 오프닝이 괜찮다고 생각되어 2화에서 나오는 엔딩을 듣다가 눈이 번쩍 떠지더군요.



처음듣고 너무 놀라서 재생을 수십 아니 그날 밤까지 계속 이곡만 들었으니 몇백번은 될거 같습니다.
엔딩곡은 매화마다 부르는 사람이 달라졌고, 마지막에 깃털 잡는 장면이 달라 매번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죠.
어떤 작품을 감상하면서 엔딩곡을 기대했던건 저때가 처음이었던거 같네요.

제가 뮤즈를 파기 시작했던건 이때부터였습니다. 알면 알수록 좋은 노래가 무척 많았습니다.
(물론 제게 있어서 베스트는 돈나토키 입니다만)

뮤즈의 여러곡들을 알게되고 럽라 1기를 다시 감상했는데...모르던 시절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중간중간에 삽입된 곡들이 주옥같더군요. 뭔가 애물단지 같이 느껴졌던 1기가 뮤즈의 노래를 알고나서
다시보니 완전 다른 작품이더군요. (컬쳐쇼크 였습니다)

그후로 이어지는 스쿨페스를 플레이하면서 마음에 드는 멋진곡들을 알게되어 오늘날에 이른거 같습니다.
스쿨페스는 참 좋은게 과금을 하지 않아도 곡을 풀어주는게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반도에 모 기업의 게임은 플레이 하려면 돈을 주고 곡을 사야 되는거에 비하면 최고였죠.

관심도가 너무 업되서 그런가...뮤즈 멤버들의 공연을 보러가기도 했었고 이제는 웹라디오도 틈틈이 듣거나
트위터로 그녀들의 근황을 듣는게 하나의 즐거움이 되고 말았습니다.

요즘은 쿳승에 꽂혀서 그녀가 나오는 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소라마루와 대적할 정도로 예능감이 좋은거 같아요.
보고 있다가 빵빵 터지게 만드는데 참 매력이 넘치네요.

어찌되었든 요즘 럽라때문에 삶의 재미가 느껴져 너무 좋습니다.
아직 모르시는분들은 한번쯤 빠져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덧글

  • 남두비겁성 2015/08/11 14:04 # 답글

    뭔가 어느새 숨을 쉬는 것처럼 너무 당연해졌습니다.
  • 비타 2015/08/11 14:40 #

    남두님을 선두로 따라가는게 너무 당연해졌습니다.
  • 총통 R 레이퍼 2015/08/11 15:54 # 답글

    저는 럽라는 노래만 좋아하는지라....
    그리고 게임 모독 1인
    (사기는 사는데 보통 애니관련파생게임들이 재미 부분에서 영 아닌것들이 많아서 1회 플레이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
  • 비타 2015/08/11 16:11 #

    플레이 해보는 이상 모독은 아닙니다 ^_^
    그리고 원래 애니 파생관련치고 제대로 된 게임을 만나기가 더 힘들어요!
  • dailymotion 2015/08/11 19:04 # 답글

    호노카 이쁘죠!!
    러브라이브에서는 니코가 갑이지만요!!
    아이돌 마스터 나 신데마스 는 제 마음속의 비상
    보고 싶을때 생각날때 항상 하늘을 보며 아이돌
    마스터 765 소녀들을 떠올리며 생각합니다 헠헠
  • 비타 2015/08/11 21:46 #

    럽라도 마찬가지고 아이마스나 신데마스 모두 버릴애들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노리고 만들어서 그런가 잘 모르지만 참 캐릭터성이 강한 작품들인거 같습니다.
  • nnyong 2015/08/11 21:45 # 답글

    전 항상 좋은 데는 이유를 붙일 필요가 없다고 여깁니다만... 어느날 유투브에서 스쿠페스 플레이 영상을 안 봤더라면 여기까지도 안 왔을거라 생각합니다(...)
  • 비타 2015/08/11 21:48 #

    아무렇지 않은듯한 사소한 계기인데 크게 발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아요.
    (이것이 그...나비효과 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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